* 전보다 더 나은 소리♪  | NOTICE

바케모노가타리 2화 감상 | 2009/07/12 13:38

/ 분류없음

 

1.

 

이 애니의 처음 5분을 봤을 때, 내용파악은 아직이었지만 참 익숙했다.

다시 한번 봐보니 화면 연출이나, 캐릭터 그림체, 음악, 정확히 말하면 분위기 자체가 ‘소울테이커’를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13 52
-찍어놓고 보니 별로 안비슷한 듯?!-
(소울테이커 / 바케모노가타리
바케모노가타리 / 소울테이커 )

 

물론 시차가 음.. 7년이나 나는데다, 제작사, 타깃층까지 다르다보니 여러모로 차이가 보이기는 한다.

소울테이커에 비하면 선도 많이 가늘어졌고.. 연출도 더 세련되고 절제하고있고..(소울테이커가 좀 지나치기는 했지만) 캐릭터도 대놓고 노린 캐릭터라 그런지 더 공을 들인 듯한 모습.

조사해보니 감독(신보 아키유키)과 캐릭터 디자이너(와타나베 아키오)가 같은 사람이었다. 인간의 곁에 있는 괴물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나 연출, 캐릭터 작화가 비슷하다는 것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 듯.

알고보면 둘은 많이 다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분위기도 소울테이커에 비하면 이쪽이 훨씬 밝은 편이다.

 

 

 

2.

 

6

2화에 나왔던 오모시 게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

센죠가하라 히타기의 체중을 가져간 오모시 카니(おもし蟹 – 무게 게)는 오모시가미(おもし神)이기도 하며 오모이시 가미(思 -おもい- し神 = 생각의 신)이기도 하다는 것. 또한 시가라미는 ‘속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센죠가하라 히타기는 오모시 카니를 만나 어머니라는 나쁜 기억의 속박을 떨쳐버림과 동시에 몸무게와 존재감을 잃었다는 것이다.

현재 나온 두개의 자막은 둘다 이 점을 표기하기 않고 있다. 뭐.. 본인도 이게 뭔말인가 했지만 검색해보니 원작과 대조해본 분이 계셔서 다행히 알 수 있었다만..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바케모노가타리 2’ 검색한 다음 ‘카페’탭을 확인해보시길.

 

 

4  
자막 자체가 없음. 이 장면은.. 하나의 설화인데, 히타기에 관한 것이다.
내용은.. 한 남자가 자신의 그림자를 팔았다가 마을 사람들의 박해를 받았다는 것.

 

어쨌건  ‘신 – 초자연적인 존재 - 에 대한 중의적인 해석’은 꽤 신선했다.

  한 신이 가진 이름은 그 중의적인 의미로써 그 신이 가진 유래나 그 속성을 드러낸다는 이야기는 음.
교고쿠 나츠히코의 ’우부메의 여름’에서 본 듯하다. 사람들은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현상으로써 요괴를 이해한다는 건 정말 흥미로운 발상이었으니까.

이런 해석 방법은 오컬트 이야기를 만들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다. 뭐… 일본어처럼 요괴나 도깨비의 이름을 두고 이런저런 바꿔 읽어갈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쓰기 힘들 것 같지만.

 

 

 

3.

 

1화에서는 정말 소울테이커를 보는 듯한 영상미덕분에 잔뜩 기대를 하고 봤지만 2화에서는.. 그것만한 이야기 농도를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다.

줄거리를 떼어놓고 생각해봐도 솔직히 2화를 넘기지 못할 분량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영상에 비해 이야기가 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원작과 비교해봐도 나오지 않는 대사들이 많은 모양이다. 소설을 애니로 옮겼으니 대사가 생략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내가 보기에도 대사 생략이 너무 심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그래도 간만에 ‘이거다!’하는 애니를 찾았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니시오 이신의 소설은 로스앤젤레스 BB살인사건밖에 못읽어봤지만 재밌게 읽었고.. 사람들의 평가도 굉장히 좋은 듯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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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타기헠헠 | 2009/07/20 17:10 댓글주소수정/삭제 덧붙이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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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Live Writer 테스트 중 | 2008/12/16 18:45

/ 6. 컴퓨터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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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좋다고 하기에 이걸로 한번 게시물 투척!

티스토리 블로그 자체는 그닥 느리지 않지만, 글쓰기 하나는 네이버 뺨칠 정도로 느리기에 이런 프로그램은 참 저한테 도움이 되는군요. (네이버는 아예 되지도 않음)

티스토리와 연동하는 방법이야, 티스토리 설정에 blogAPI에 가면 지나칠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으므로. 생략해도 되겠지요?

 

기능 자체는 무척 평범합니다. 그냥.. 글쓰기에 있는 기능들 다 있는 정도?
지도 기능이 특별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쓸일은 없어보이네요.

그냥.. 티스토리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글쓰기 버튼 누를 필요없이 프로그램만 써도 바로 포스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전 애용하겠습니다. 땡스빌. 간만에 잘 만든 프로그램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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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83 | 2009/03/19 01:49 댓글주소수정/삭제 덧붙이기

    아윈데 1,2권 샀다 학교 다니기 싫어 끌...283기

  2. 오 이거 편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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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쿵 수정중. | 2008/12/15 21:39

/ 1. Major Daily





pe.kr주소도 여기에 넣어버렸겠다 계속 쓰려고 그냥 수정중임.

스킨도 바꾼겸... 그냥 조용하게.



 PS. 그런데.. 티스토리 왜이렇게 무거워진거지?
       테터툴즈에서 이번에는 텍스트큐브라는걸 만들었던데 그쪽 한번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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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ty Gear 2 Overture Soundtrack Vol.2]Holy Orders(Be just or dead) | 2008/02/07 03:45

/ 5. Music & Tal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이 키스크. 이래뵈도 길티기어2에서는 왕입니다.)






 이번 외박을 나와보니 길티기어2 Overture 사운드트랙이 나와있더군요. 그런고로 한번 구해봤습니다. (아쉽지만 구매는 좀 돈이 모이면;; 정발만 하면 간단한데 정발을 하지 않으니 앨범 하나에 4만원 가까이 되서 부담이 되네요.)
 Vol.1과 Vol. 2가 있는데 전자는 게임 내에서 사용된 음악들을 모아둔 거고, 후자가 보통 격투게임의 OST하면 들어있는 캐릭터들의 테마가 들어있습니다. 전자야 당연히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듣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패스했고.. 후자만 제대로 들어봤습니다.





Guilty Gear 2 Overture Soundtrack Vol. 2

index

사용자 삽입 이미지

1.Keep Yourself Alive III(솔 우세 BGM)
2.Ride on Time(신 우세 BGM)
3.주행등(昼行灯)(이즈나 우세 BGM)
4.Intellect, Reason, and the Wild(패러다임 우세 BGM)
5.The Mask Does Not Laugh(데드 엘프 우세 BGM)
6.Holy Orders(Be Just Or Be Dead)(카이 우세 BGM)
7.Worthless as the Sun Above Clouds(레이븐 BGM)
8.Misadventure(동 캐릭터 대전 BGM)
9.The Re-coming (솔 VS 카이BGM)
10.Communication(신 VS 카이BGM)
11.The Man(「그 남자」BGM)
12.Diva(발렌타인 최종변형 BGM)
13.Curtain Call(스탭롤 BGM)
14.The Fate Broke Down.(마스터 VS 마스터 BGM)
15.You Only Have to Decide It.(캐릭터 셀렉트 BGM)


 

 길티기어2 Soundtrack은 전체적으로 전작들의 OST보다 좀더 헤비메탈적입니다. OST가 헤비메탈적인건 길티기어 시리즈의 전통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매니악해지는 경향이 있지요. 그래도 X나 XX시리즈에 비해 굉장한 외도를 걸었던 AC추가곡(AC 오프닝, 오더솔vs카이 테마)이나 이스카 OST에 비하면 X로 원점회귀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도 예외가 있었으니, 바로 이 Holy Orders입니다.

 다른 트랙들과는 달리 Holy Orders(Be just or dead)는 카이의 설정이 대폭 변경되어서인지(일단 기본적으로 경찰기구소속에서 이류리아라는 왕국의 왕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장도 많이 바뀌었죠.) 이번 Overture에서 대대적으로 어레인지를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대성공을 거둬서 멜스메계에 대변혁을 일으킨 랩소디 오브 파이어(Rhapsody of fire, 전 Rhapsody) 가 했던 것처럼,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을 한겁니다.
 그 결과물이 어떤지는 들어보신 대로입니다. __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언제나 들어도 질리지 않으면서도 더욱 귀에 착착감기는 멜로디라인과 깊은 베이스, 중후함을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 중간에 질리지 않도록 빠짐없이 삽입되는 기타속주로 이뤄진 간주 등등. 초대 길티기어부터 10여년간 계속 이어온 역대 Holy Orders중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게임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만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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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9.30 ~ 10.3 | 2008/01/25 21:39

/ ?!. 군발도 말할 수 있다
9. 30 (일요일)

 오늘은 면회로 시작해서 면회로 끝난 날이었다.
 솔직히 아버지께서 오전 10시에 일이 끝나고 주무시지도 못하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오시는 만큼 걱정이 많이 되었고, 정말로 면회시작가능시각인 12시가 다 될때까지 안오셔서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굉장히 초조했다.
 수능을 칠 떄에도 이렇게 초조하지는 않았는데... 위험한 곳에 자식을 보내는 부모의 심정이 약간이나마 이해가 되더라.
 다행히 최후의 2인까지 기다려서 부모님이 도착하셨다. 얼마나 안도가 되던지... (대기실에서 2명남을때가지 기다렸다는 뜻..)
 부모님께서는 엄청난 양의 과자(물품검사할 때 장사하느냐는 이야기까지 들었다..)와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볶음과 유부초밥을 들고 오셨다. 내가 먹는 양이 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엄청난 양을 먹어댔는데 일기를 쓰는 7시까지 속이 덥수룩해서 힘들다..
 
 면회때에는 경비교도에 관한 이야기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훈련이 너무 쉬웠고 경비교도도 많이 논다는 이야기를 했더나 힘든 곳을 가야했는데라고 하시더라.. ㄱ- 할머니께서는 오히려 편한 곳에 갔다고 안도하셨지만;;; 그래도 군대에서의 게획예정을 이야기하니 안심하시는 기색? 서울대 재수라는 굉장히 허무맹랑한 계획이었지만,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확고한 말투라서 그랬던 것이었으리라. (아버지는 좀 과격한 계획이라서 걱정하시는 눈치셨지만) 비장의 계획인데 너무 일찍 누설한 게 아닌가 싶고...;;
 그리고... 집으로 보낸 훈련소일기를 엄마께서 전부 해독하셨다니 그건 충격이었다. 아무도 못읽을 거라 생각하고 보낸 건데..

 마플녀석이 전화를 안받았다는 사실(처음에는 벨이라도 울렸지만 나중에는 꺼버리더라. 무슨 일 있었나?)을 제외하면 굉장히 유쾌한 시간이었다. 헤어지는데 그다지 망설임은 없었지만, 그래도 눈가에 물기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과거를 그리워하지 않고 힘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 재수계획이 실현되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  훈련소일기는 다음 휴가때 올리지요.- 




10. 2 (화요일)

 1.
 오늘은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경비교도대는 자대배치를 시험을 통해 결정합니다. 시험 잘보면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거죠 뭐.) 음.. 뭐라고 해야할까. 칼바람이 몰아친 날이라고 해야겠지. 필기시험은 내가 여태까지 쌓아두었던 경험과 상당한 운으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지만(그래도 난이도가 굉장했다) 실기시험은 대책이 없었다. 포승술은 내가 손이 느려서 느릴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연습을 했는데도 꼴찌에서 5~6등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교봉술도 나름대로 연습을 열심히 해서 결과가 좋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긴장해서인지 실수가 많았다.
 시험결과가 이래서야 내가 원하는 청으로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뭐, 광주청에 지원한 사람이 21명. 설마 최하 3위안에 들어서 짤리지는 않겠지? 나름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가 따르리라 믿는다.

 2.
 갈수록 군기가 풀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모레면 퇴소이니만큼 교관들도 그렇게 터치하지도 않고 다들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마치 말년 병장들을 모아둔 것 같다.. 소대선임이 맥이 풀린 것같이 보이는 것도 인원들이 통제를 따르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뭐, 다들 자대가면 자신들이 얼마나 정신을 안차리고 지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 이 예언은 정말 보기좋게 들어맞았죠-


 3.
 내 친구들은 내가 왜 별명을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이 계속 별명을 불러댄다.
 내가 별명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고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동기들이 지어준 별명은 98%이상의 확률로 대상을 비하하고 놀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활률이 뭐니하는게 아니라 예외를 본 적이 없다.
 두번째로 별명의 대상이다. 별명이 붙여진 사람은 대개 다른 사람에게 약점을 보인 사람이고, 별명은 그 약점을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별명은 붙은 사람의 약점을 제삼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그 얕보는 분위기까지 전도시킨다.





10. 3 (수요일)

 1.
 훈련소의 마지막 날. 군대에 와서 두번째 마지막날이건만 느낌은 전과 완전히 다르다. 첫번째 논산에 있을 때에는 다음 행선지가 후반기교육이었지만 두번째인 지금은 다음이 자대니 그럴수밖에 없다.
 아무리 군대와는 다른 경비교도라고 해도 군대처럼 선임이 있고 후임이 있고 군기가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떠도는 사소한 실수가 군대생활을 꼬이게 한다는 소문은 모두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 실수가 사회에서는 아무도 눈깜짝않는 실수고, 누구나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자기도 모르게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도 예외가 아니다. 아니, 내 행동의 룰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거슬리는 점이 많기에 더 걱정할 수밖에 없다. 실수하기도 쉬운데 난 사교성까지 제로니 자칫하면 군대생활이 지옥이 될 수가 있다. 그런 부담이 있으므로 논산과는 달리 여기서는 굉장히 걱정되고 부담되며 불안한 것이다. 게다가 여기서는 실수해도 2주만 버티면 되었지만 자대는 22개월이다.
 내가 광주청에 갈 수 있을지, 광주청에 가든 대구청에 가든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갈지, 시설이 좋은 곳에 갈지 하는 걱정은 내가 자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비하면 티끌과 같다. 아무리 집에 가까워도 자대에서 잘못찍히면 군생활은 꼬인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자대에 가면 열심히 해야할 일을 하겠다고 각오도 했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힘들과 불합리한 일도 견뎌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장 염려되는 것은 내 각오가 끝까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논산에서의 5주, 용인에서의 2주동안 할수 있는 한 적극적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래야한다고 다짐했지만 얼마전에 기분상태가 '울'이 된 이후로는 쉽지 않다고 느꼈다. 과연 내가 자대에 가서도 논산에 있을 때처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할 수 있을까?

 이처럼 자대생활에 대한 걱정이 산더미같다. 불안요소는 곳곳에 산재해있고 그 요소들 대다수가 앞으로의 군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힘내자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이런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런 부담때문인지 마음속에서 '그래도 힘내자'고 해도 작고 공허할 뿐이다.

2.
 여기까지는 불안함. 너무 불안해서 좀 침체된 상태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것도 적어야겠지. 피한다고해서 내일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불안하다고 떨고만 있다고 해서 그 불안을 현실로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불안이 있든말든, 현실로 만들지 않으면 그만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한다.
 그러면 좀 희망적인 걸 적어볼까...

 14주째 효도휴가. 98일째다.
 10주에 한번 2박 3일 정기외박
 일교 14박 15일, 상교*수교 9박 10일 정기휴가
 면회는 1회 1시간, 휴일이 원칙이지만 평일에도 근무지장없으면 가능.

 그외에, 힘든 훈련도 없고(없지는 않겠지만 땅을 기지도 않고 4시간동안 걷지도 않는다 - 사실 더 심했다는 것은 비밀? - ) 시설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으며, 일교, 상교만 되도 시간여유가 꽤 생긴다고 한다. (시간여유는 미확인이지만...)
 포상외에는 사실인지조차 알 수 없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경비교도는 땡보라고 하지도 않겠지.

 사실 희망적인 이야기는 희망사항이다... 그렇기에 사실인지 불안할 뿐이다.

 3.
 7주간의 훈련소 생활이 유쾌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그렇다고 답하기는 힘들 것 같다. 훈련이야 그렇다쳐도 군대생활은 태반이 사람과의 생활인데 내가 가장 많이 충돌하는 것이 사람이기 대문이다. 덕분에 논산이든 여기든 사람과 상당히 충돌하고 지냈다라고 할 수 있다.
 .... 무엇이 문제인 걸까? 할수만 있다면 내일 자대로 가는 버스안에서 잘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찾지 못한만큼 몇시간 생각한다고 찾을 수 있을리가 없지만 단서정도는 잡을 수 있겠지.




--------------------------

 군대에서 하기로 한 일중 하나가 일기를 적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거였죠.
 귀찮지만 결국 3일치를 옮겨적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굉장히 많군요...
 육군훈련소의 일기는 아쉽지만 퇴소전날에 분실해버렸습니다(OTL) 그러므로 법무연수원에서 쓴 일기를 올립니다. 9월 30일이 시작인 이유는 그날 면회때 일기를 쓸 공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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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대합니다. | 2008/01/07 08:38

/ ?!. 군발도 말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박 나오기전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100일 휴가는 4.5초고 외박은 1초'

 지내보니까 정말 외박은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군요. 이제 귀대를 3시간가량 앞둔 지금 굉장히 착잡합니다.. 100일 휴가 나왔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휴가는 나올때는 좋은데 돌아갈 때가 좀 많이 힘이 듭니다.

 이번 외박은 친구들한테 연락을 전혀 안한 탓도 있어서 친척들과 한가하게 지냈습니다.
 음반 못산 대신 책을 비싼 것사고.. 오락실에서 살짝 놀고, 관복을 세탁소에 맡기고 오니 가져온 월급 8만원은 순식간에 거덜나더군요. 한달월급 6만 8천원은 너무 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ㄱ-

 마지막에 생각해보니 100일 휴가때와는 달리 스케줄은 여유롭게 지냈지만 아직도 정신적으로는 쫓기면서 지냈다는 느낌입니다. 군대에서 못한 일을 한번에 다 처리하려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다음 외박은 그냥 잠시 쉬러 나온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야 몸이 편하죠...


 다음 외박은 현재 기약이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저번 분기 외박을 못보내줬다고 이번 외박을 너무 일찍 보내준 덕분에 몇달동안 부대에 처박혀있어야 할 운명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4월~6월 이내에는 한번 나오겠지요(...)
 모두들 그동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__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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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시간이 시간이... 우웍

  2. 헐 제가 잠시 못 들린 사이에 휴가나오셨군요 ㅠㅠ
    다녀오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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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반계여, 왜 안사주냐고 묻기전에.... | 2008/01/06 22:19

/ 5. Music & Talk
일단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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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용자 삽입 이미지
Yes24


 
 장흥교도소로 가면서, 휴가때마다 음반을 하나씩 구매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 외박때에도 동생에게 평소에 하던 것처럼 음반을 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번에 살 앨범은 서태지 6집이었죠.
 그런데 집에 도착해보니 동생에게 들은 말은, 6집 전부 품절이라서 구매 불가능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보니 정말로 모두 품절이더군요. 간간히 뜬 물건들은 업자들이 재포장을 했는지 안했는지조차 알수 없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이고...
 예전부터 음반계에서는 음반을 안산다고 불평을 많이 했는데, 일단 팔아야 사든지 말든지 하지 말입니다.. ㄱ-

 생각해보면 얼마전에 서태지 15주년 기념음반을 발매했는데 그거 팔아먹으려고 전부 품절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건 좀 음모론 같습니다만.

 어쨌든 결국 이번 외박때에는 음반을 전혀 사지 못했습니다. 서태지 6,7집 앨범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고 싶은 앨범이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mp3를 구매해서 들을 수는 없는 일이고 말이죠. 그걸 사느니 차라리 받아서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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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Happy New Year!!! | 2008/01/01 09:02

/ ?!. 군발도 말할 수 있다

이틀째 제설작업중!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뭐 올해는 꼴랑 군대에 박혀있겠지만 말입니다..;;;;


1월 5일에 휴가니 그때 제대로 뵙도록 하지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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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혀 화이팅

  2. 이틀째 제설작업이라니(...) 이런 안습이(...)
    랄까 아주 늦은 말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셔 <-

    PS:저 위의 주소로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 naqn 2008/01/06 22:01 댓글주소수정/삭제

      정말 오랜만이군요~ 그동안 안보이신다 했더니 이글루스로 가신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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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9 살아있습니다. | 2007/12/09 20:27

/ 분류없음
장흥교도소 이교 naqn, 생존보고!


안죽고 살아있습니다. 최고막내생활도 끝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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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오 살아계시다니 축하..

  2. 힘내세요 ㅠㅠ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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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답니다... | 2007/12/01 22:01

/ 1. Major Daily
아마 당분동안은 부대에서 컴퓨터 못할테니 처절하게 마지막으로... 생존 신고합니다....

다음 포스팅... 2008. 3. ....(예상. 울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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